제167장

찰스의 이마에 거의 눈에 띄지 않는 미간이 찌푸려졌다.

'이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

찰스는 쪼그려 앉아 개빈의 입에서 재갈을 풀어주었다. 그의 주변에는 차가운 기운이 감돌았다.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화장실에 가야 해요!" 개빈은 급하게 말을 빨리 했다.

찰스는 오랜 검색 끝에 겨우 찾은 밧줄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망설였다.

'이건 다프네를 위한 거야,' 여러 번 되뇌인 후, 마침내 매듭을 풀고 개빈을 담요에서 풀어주었다.

개빈은 엄청난 속도로 화장실로 달려갔다.

찰스의 시선에는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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